통영 갯바위 원데이 클래스 (feat. 강추위)

원래 우리 둘은 연애때부터 낚시를 

그렇게도 다녔는데 

나는 "우리는 생활낚시파다" 라고 여태 알았는데 

본인은 연애내내 전투낚시 였단다. 

동상이몽이군, 

여튼 

결혼하고나서 본격적으로 낚시에 빠진 신랑은 

나를 통영갯바위까지 데려가게 되는데 ,,

전날에 출발-쓰 

멀끔한 얼굴로 셀카한방 

뭔가 안먹어도 되지만 

시간을 아끼는 느낌의 편의점 김밥 

난 전주비빔으로 ㅎ.ㅎ

야광찌를 바라보는 모습 하나만 나와라

숙소 앞바다에서 

전야제 처럼.. 야간낚시 한판해봄

역시나 아무것도 없었음..아무것도... 

나도 춥고 물고기도 추웠나봄.. 

그냥 운동화 신고나갔다가 진심 극한의 추위를 맛보기하고.. 

 

얼른가자.. 제발 배고파 

제육볶음 밀키트랑 라면 1개 달랑 가져와서 

뭔가 허전하지만 그래도 적당한 한끼였다 맥주와함께 ..... ★

식은밥도 조합이 아주 굿 

 

 

 

 

 

 

 

§ 다 음 날 §

배타고 나가는 전사의 모습 

오늘 잡을 수 있을까...?

첫 신호탄 전갱이 

 

첫 수는 전갱이 

뭔가 기운이 안좋은건가...?

 

내가 잡은 전갱이 !!! 

나는 전갱이도 좋다 ! ㅋㅋㅋㅋ

사실 아침에 도착해서 그냥 갯바위에 누워서 자버림 

거의 쓰러진거와 다름이 없는데 

그래도 담요덮고 자니 모르겠더만 

꿀잠 후에 낚은 전갱이 손맛이란.... 

울신랑 낚시복 사주니 아주 그럴싸 하군.. 

과연 이걸 쓴다고 감시가 나올까...?

 

통영 갯바위

크, 그래도 바다는 언제와도 좋다 

내 사진도 한컷 

 

아니.,, 이거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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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간도 안되서 꺼내올린 대물 퍼레이드

 

 

 

 

 

 

 

 

 

 

 

참돔 이라니.... 

참돔 이라니.....!!!!

 

이 말도 안되지 않은가.. 

내눈으로 보고도 믿기지 않았음

오빠는 그저 배도라치 잡는거만 봤지..ㅋㅋㅋ

참돔 저렇게 큰거보니 징그럽기도 하고..

눈은 거의 사람 눈크기 ;-;

 

여튼 다녀와서 참돔 나눠줄 사람 나눠주고 

현풍 이웃주민덜 불러서 한상 차리기 1시간 전 

이 많은걸 언제 비늘치고 다하냐 

나도 투입되서 머리 다땀;; 

우리도 참돔 처음 손질이라 

거의 사경을 해메는 수준으로 손질함...^^;; 

다신 안가져올 거라는 다짐을 하고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이정도도 괜찮 지 않은가 

나름 만족하는 회한상 

맛있게 잘 - 먹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