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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템

[다이소/핸디가든/바질] 코로나가 날 이렇게 만들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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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식물을 키우다니? 

무슨 바람이 들어서 다이소 미니 화분을 샀는지 알 수가 없다.

아마 집에서 박혀있으면서, 초록 식물이라도 보고 싶은 

본능이었나.. ㅋ 

생각보다 나같은 사람이 많은지 

지인들도 하나둘씩 무언갈 심는다. 

다이소에서 구매함

껍데기를 벗겨내면 흙이 포장되어 있음. 화분대도 있고 

아주 ~ 있을건 다 있음 귀여움 

 

핸디가든 재배 방법

  • 흙 채워 넣고, 물 주기 
  • 씨앗을 골고루 뿌린 후 덮어주기 
  • 분무기로 촉촉하게 해주기 
  • 10일 정도 기다리기 

10일이 나의 인내심을 테스트해줌 아주 그냥 

씨가 썩은게 아닌가.. 흙을 너무 숨 못 쉬게 덮었나

싹이 안나는 씨인가 

아주 저 콩알만한게 사람을 이렇게 기대하게 할 줄이야.ㅋㅋㅋ 

 

흙을 담는다 

쫄보라서 물도 준듯만듯 일단 구멍부터 판다 

씨앗이 보이는가 

씨앗을 넣고 흙을 덮는다 

물을 부어준다 촉촉~히 

 

 

 


고난의 열흘 뒤 

 


 

어찌나 귀엽던지 말도 못 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나... 

 

또 매일매일 물주고 생사를 확인하는 고난의 시기를 거쳐 

 

 

아주 예~쁘게 피었더랬지 

제법 바질 향도 나고 

식물로서의 형태도 갖추어 감 

점점 몸체가 커지기 시작함 

그 많던 씨앗이 전부 싹이 나면서 

서로 비좁아 하는게 티가 남 

 

생전 처음 분갈이를 해봄 

식물을 키우면서 문제 해결 능력을 키워감

더 크지 않겠지 하면서 

 

세 줄기는 같이 키웠는데...

 

문제가 또 생김...  

 

 

얘들아 왜 이렇게 힘이 없니 ㅜ_ㅜ  

너네 죽지는 않겠지? 제발 

쟤네도 하나씩 분갈이를 해줘야 하나.. 

비 좁은 건가 생각이 듦..

좁아서 처음 싹 난 애는 허리가 얼마나 굽었는지 불쌍할 지경..

 

ㅠ_ㅠ 

험난한 식물 키우기... 

ㅋㅋㅋ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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